K3 시승기는 아니고 타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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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시승기는 아니고 타본 소감

by 행복한세상의라니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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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국산차와 외제차 중에 더 잘 아는 분야가 어디냐고 한다면 외제차를 더 많이 안다는 쪽으로 봐야 될 것 같다. 국산차량을 타보려고 지인 차량을 빌려보려고 노력은 거의 안 한다. 하지만 K3 오더가 가까운 지인이라 처음 타보면서 시승기는 아니고 잠깐 타본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K3 국내 준중형차의 신세계

K3를 타보면서 놀랐던 점은 준중형 차량을 거의 타 보지 않았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현대는 아반떼와 i30 기아는 K3와 쏘울이라고 한다. 외제차로 보면 골프와 제타 1 시리즈나 A클래스도 준중형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국내 아반떼도 관심은 없어서 길게 탄 적은 없지만 K3와 아반떼는 예전에 생각하던 준중형의 차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중형 차량을 많이 안 타봤지만 예전 엘란트라나 SM3를 타보면 확실히 준중형 차량은 퀄리티가 떨어지는구나 라는 체감도 확 들었고 가격도 저렴하고 경차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는 포지션을 잡고 있었지만 K3도 초창기 모델은 모르겠지만 최신 K3는 과거의 준중형을 생각하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세계였다.

 

워낙 준중형의 포지션에 대해서 낮게 생각을 하고 있었어서 현대 기아의 최신 준중형 차량을 보니 더 좋아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반떼나 K3가 젊은 사람이나 둘만 타는 정도의 차량이 아닌 패밀리카로 운영해도 될 정도 수준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 것을 신세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내장재가 고급스럽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나 뒷좌석의 공간이 과거의 중형의 포지션이 현재의 준중형의 포지션과 내부 크기가 비슷하다. 준중형이라고 하면 뒷좌석은 장거리를 가기에는 부족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느낌인데 뒷좌석도 생각보다 앉을만했고 뒷좌석에서도 2시간 이상 타본 결과 생각보다 괜찮았다.

 

운전 성능도 준중형에서는 굴러가기만 했어도 이해를 했다면 K3 GT 모델은 200마력 정도 나오는데 이 수치가 준중형이라는 포지션에서는 생각도 못할 퍼포먼스다. 운전도 잠깐 해봤는데 일상 주행에서도 탈만하고 부족한 느낌은 없었다. 기대가 낮아서 일수도 있지만 K3 자체가 조금 스포티한 세팅을 해놓은 거 같다. 편안한 중형차의 그것은 아니지만 탈만한 승차감에 파워가 강력하지 않아도 코너링이나 좌우 빠릿빠릿한 움직임을 해도 예전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많이 나아졌다.

 

전륜구동에서 나오는 언더스티어가 발동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탈만하다. 어쩔 수 없는 전륜구동의 특성이지만 국산차량은 언더스티어가 오면 뻣뻣하게 돌아가는 코너링의 느낌이 심하고 언더스티어의 발동이 빠르게 왔는데 그 한계치가 높아져서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2. K3 탈만하다

준중형 차인 K3가 처음 나왔을 때 기아차 치고 예쁘다고 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차량이고 사람들 이야기하던 차량이지만 필자는 준중형 포지션에 국산차량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K3를 타보면서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을 하고 싶다. 현대 기아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가족의 단위가 크지 않다면 가족차로 써도 될 정도라고 보고 아반떼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차에 금액을 많이 쓰는 분들이 아니라면 K3 같은 국산 준중형 차량도 적당하다고 본다. 같은 가격에 SUV를 사는 게 더 가족적인 방법이지만 세단이나 해치백의 포지션이라도 상관없다면 구입할만하다고 본다.

 

K3 시승기라고 하기에는 짧은 시간을 잠깐 타본 거라 소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 거 같았다. 지인은 위에 루프 가로바를 설치하여 서핑을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는데도 문제없이 다니는 걸 보면 SUV나 하던 가로바도 이제는 준중형 정도의 차량 정도도 어렵지 않게 활용 가능한 점을 보면 이제는 용도에 맞는 차량이라는 것이 희미해져 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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