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2 (35TDI) 시승기

아우디 Q2는 20년 9월에 출시된 아우디의 CUV 소형 SUV로 칭찬은 없겠지만 그래도 시승을 했기 때문에 시승기를 남기겠습니다. 경쟁차종으로는 BMW X1과 벤츠의 GLA 모델이 있습니다. Q1도 해외에서는 나온다 했지만 국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단점이 많을 거 같아 추천드리는 건 아니고 이런 차가 있구나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1. 아우디 Q2 35 TDI 제원 정보

1.1 제원

• 싱글 터보
• 2L 엔진
• 디젤
• 전륜구동
• 제로백 8.5초
• 연비 15.1km
• 전장 4190mm
• 150마력
• 34.7kg.m
• 3850~4242만 원(+@ 할인율)
• 토션빔

 

벤츠 GLA와 비교하면 20cm 정도가 작습니다. 국산 차량과 비교하면 코 나정도의 작은 CUV입니다. 위에서도 경쟁차종이 X1과 GLA라고 했지만 가격적으로 보면 크게는 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은 급으로 보기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 아우디 차량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기본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차이는 디자인과 옵션에 차이가 있을 뿐 엔진 구성은 단 한 개 밖에 없다. 작은 차량이지만 코나만큼 작아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작은 차량입니다.

 

1.2 실내

실내 디자인은 무난하지만 송풍구는 벤츠의 원형 송풍구를 가지고 온 것 같은 형상이라 송풍구 부분이 조금 유니크해 보인다 정도만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SUV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가죽시트를 사용했다. 가죽의 질감은 괜찮으나 고급 가죽은 아니고 타공도 되어있지 않은 열선만 있는 시트다.

 

뒷좌석은 팔걸이, 송풍구도 없고 뒷좌석에 앉으면 등받이 각도도 높고 무릎 공간은 제로다. 뒷좌석은 코나와 아주 조금 차이가 있을 뿐 뒷좌석에 누군가를 태우고 1시간 이상을 태운다면 고문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

 

2. 아우디 Q2의 주행성능

아우디 Q2의 기본 베이스는 아우디의 A3의 베이스를 가지고 차체만 높여서 변형해서 만들었다. A3도 주행 감각은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우디 Q2도 디젤 차량이지만 주행 재미만은 그래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150마력이라서 최고속도로 가는 구간은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토크는 이 작은 차량에 34.7 토크라 8초대의 가속력을 보여 주기 때문에 일상 주행에서의 추월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아우디는 BMW와 벤츠와 다르게 예전부터 전륜구동의 차량을 만들어 왔고 세팅도 상당히 잘해 놨기 때문에 주행의 기본기는 국산차량 이상이다라고 보면 됩니다.

 

소형 SUV지만 모양새와 움직임은 해치백의 느낌이 나고 기본기는 있었던 A3를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토너 링도 상당하고 핸들을 돌릴 때도 빠릿빠릿하게 쫒아온다.

 

운전은 소형 SUV들 중에서는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수준급이다.

 

3. 단점과 총평

3.1 단점

• 뒷좌석은 타기가 많이 좁다.
• 소형 SUV의 가격치고 너무 비싸다.
• 뒷모습이 없어 보인다.
• 독일 3사 경쟁 차종 중에 티가 안 난다.
• 디젤 모델밖에 없다.

 

디젤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와중에 디젤 모델만 가지고 들어 온 것도 문제지만 운전은 재미있지만 독일 3사의 SUV 엔트리 모델을 구입한다면 파라리 BMW나 벤츠를 가는 게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와이프가 세컨드카로 외제차를 원한다면 구입해볼 만하겠지만 본인의 자동차로 구입을 한다면 이 가격에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는다. 아직 아우디 코리아가 예전 디젤 게이트 이후로 어려움도 있고 Q2의 구형 모델을 가지고 온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어렵긴 어렵다고 보인다.

 

아우디 Q2 소형 SUV로 만든 차량을 시승을 해보았는데 역시 독일 3사의 차량이라 기본기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우디 Q2를 선택하기에는 다른 선택지가 많다는 걸 이야기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