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가솔린) 시승기

아우디 A4의 가솔린 모델을 시승해본 시승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젤 게이트 이후로 판매량이 줄었다가 이제 다시 회복하는 추세로 국내 수입되는 몇 가지 모델을 제외하고 A7 시리즈도 빠르게 발표하면서 한국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아우디 A4 40 TFSI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1. 아우디 A4 정보

아우디 A4와 BMW 3 시리즈, 벤츠 C클래스가 예전부터 대결구도를 가지고 간 자동차였다면 디젤 게이트 이후로는 2강을 굳혀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리프트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되어 그전 아우디 A4와 디자인은 큰 차이는 없지만 아우디 만의 육각형 그릴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프런트 에어 덕트 쪽에 크롬 장식을 강하게 넣어서 차이를 준 게 포인트입니다.

 

헤드라이트에 눈썹 같은 LED가 들어간 것도 차이점이 있지만 솔직히 아우디는 벤츠나 BMW와 같이 큰 변화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하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1.1 제원

• 전장 4760
• 제로백 7.4
• 190마력
• 32.6 토크
• 연비 12.2
• 4750만 원 선(할인은 변동)

1.2 주행성

아우디 A4의 주행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젊잖은 신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도심지에서 슈트를 입은 젊은 신사의 모습으로 표현이 가능한데 BMW 3 시리즈 같은 동체를 잡은 빠릿빠릿함 부족, 아주 부드러운 고급 세단 같은 승차감도 아닌 중간을 잘 맞춘 무난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페이스 리스트기 때문에 엔진에 큰 변화는 없이 보안만 한 것으로 보이는데 독일 3사 정도의 수준에 딱 발을 걸 친정 도의 수준의 차량이다.

 

A4 자체가 5인승 차량이지만 운전자 위주로 만들어진 차량이라 스포츠성을 어느 정도 가미한 차량으로 봐야 되고 운동성이나 코너링에서는 꽤나 만족할만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모델도 성능이나 운동성은 괜찮았기 때문에 신형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스포츠성을 띄고 있으나 미니나 BMW의 무게감 있는 스티어링 휠은 아니기 때문에 그 점에서 마이너스를 주고 싶다. 차량 자체는 좋지만 가벼운 운전대의 느낌이 너무 스포츠성을 반감을 시켜 좋은 차체의 움직임을 안 좋게 보이게 해 버리는 문제가 있고 내가 원하는 정도까지 코너를 하려면 생각보다 더 꺾어야지 반응을 보여 이점이 너무 아쉽다.

 

1.3 나머지

내부 인테리어도 페이스리프트 전 A4와 거의 비슷하고 화면만 바뀐 것으로 보인다. A4의 뒷좌석은 다른 독일 3사와 비교하면 그나마 탈만한 넓이라 4명도 이동할 수 있다.

 

아우디의 A3나 A4까지는 전체적인 부분이 무난하지 때문에 어떤 한 분야로 확 치우치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상의 모델부터는 확실히 벤츠보다는 BMW 쪽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페이스리프트 전에 A3나 A4가 국산차와 뒷모습이 비슷했는데 A4는 페이스리프트로 확실하게 국산차량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고 A6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2. 아우디 A4의 총평

아우디 A5의 패스트백이 있는데 필자라면 A5를 선택할 것 같다. 거의 동일한 차량인데 패스트백의 디자인이 훨씬 더 예쁘게 잘 나왔고 더 특이하게 보인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계열의 차량이 디젤 게이트로 인해 한동안 고생을 했지만 이제 현시점에서는 구입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우디의 명성이 한국 내에서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독일 3 사라는 이야기로 BMW와 벤츠에 동급상으로 놓기에는 판매량의 차이가 많이 벌어져버렸다.

 

모든 부분에서 어느 정도 모난 것 없는 모범생 같은 느낌을 찾는다면 아우디 A4 가솔린 차량은 괜찮은 차량이고 좋은 차량이지만 같은 가격대의 고민해볼 차량이 많아 취향 때문에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시승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디젤 게이트의 천문학적인 손해로 인해서 그전 차량의 스펙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나 한국에 판매하는 제품들이 신형이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모자란 차량으로 국내 들여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